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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00억불·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 ...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높였다"
현대차·기아, 300억불·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 ...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높였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0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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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3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5일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가 300억달러(약 39조원), 기아가 200억달러(약 26조원)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200억달러 수출의 탑, 기아가 1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1700여개 기업 중 수출액 1, 2위를 차지했다. 양사의 해당 기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310억달러, 23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6%, 30.7%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믹스를 지속 개선하며 수출 물량 중에서 고부가가치 차종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한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에도 성과를 입증했다. 환경에 민감한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 미국 시장에서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입지를 다졌다.

자동차 산업이 경제에 기여하는 역할도 크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통계청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자동차 산업은 생산 면에서 전체 제조업의 12.1%를 차지했다. 고용 인원은 약 33만명으로 제조업의 11.2%에 달했고 전후방산업에서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국가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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