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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 중소·중견기업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
윤 대통령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 중소·중견기업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0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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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해외전시회, 수출 지원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 만들어질 수출패키지 보증은 2조원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 R&D(연구개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정보통신기술)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청년 무역 인력 양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000명 이상 양성하겠다"며 "AI(인공지능),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 전담 지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여러분의 운동장을 넓히고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과감하게 혁파하겠다"며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0년 무역 역사를 되짚은 윤 대통령은 가발 기업대표 전병직 코리아나 회장,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이수일 전 현대차 기술연구소장, 강세욱 삼성물산 그룹장 등 무역 역군을 일일이 일으키며 박수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강국 대한민국 위상은 최일선에서 쉼 없이 뛰어오신 모든 기업인과 무역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수출은 경제성장 원동력이자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을 포함해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10명에게는 수출의 탑을 친수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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