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보건소(소장 홍혜정)가 종로구 관내 통인시장에 노래교실을 열었다.
지난 5일 시장 서촌주막 식당에서 2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첫 노래수업을 했다.
노래강사는 통인시장에서 흑백사진관을 운영하는 김도형씨가 맡았다.
사진작가 김도형씨는 2015년도에 고려대 평생교육원 노래지도자 1년 과정을 수료한 노래교습 전문가다.
김도형씨는 보건소의 요청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노래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첫 노래수업의 곡목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 였다.
비교적 따라 부르기 쉽고 흥겨운 노래여서 어르신들은 한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도형 강사는 수업 시작 전 인삿말에서 노래 한 곡을 부르는 것은 보약 한 첩 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면서 늘 노래와 함께하는 일상생활을 어르신들께 당부했다.
'보건소를 보다 더 내 집 가까이' 라는 슬로건을 내건 종로구보건소는 주민의 몸건강 뿐 아니라 마음건강 까지 챙기고 있다.
통인시장 노래교실도 그런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노래교실은 종로구보건소 제1권역 건강이랑서비스센터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
종로구보건소 이병대 팀장은 "통인시장 노래교실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최하나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