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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딸기 등 가격 올라...11월 신선식품 전년 동월 대비 12.7%↑
사과·딸기 등 가격 올라...11월 신선식품 전년 동월 대비 12.7%↑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0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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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11월 신선식품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올라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신선과실 품목 중 두 자릿수 이상 오른 품목은 12개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 신선과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오름 폭을 나타냈다. 특히 신선과실은 지난해보다 24.6% 상승했는데, 10월(26.2%)보다 둔화했지만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신선과실 품목은 12개였다. 사과가 55.5%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복숭아(44.4%), 딸기(35.4%), 수박(33.9%)도 30%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채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올랐다.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 보인 품목은 11개로 10월(12개)에 이어 두 달 연속 10개를 넘기고 있다. 오이가 39.9% 올라 가장 큰 오름 폭을 보였고, 파(39.3%), 생강(32.6%), 토마토(31.6%) 등도 30%대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여름 이상 기후로 나타난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년 동월 대비 통계에선 11월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전월 대비 통계로는 신선식품이 7.5% 하락했고, 신선과실(-9.1%)과 신선채소(-10.4%)도 떨어지는 등 차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선채소지수는 작년 11월 104.01이었는데 올해 11월엔 113.86"이라며 "지난해 채소 가격이 워낙 낮았다가 올해엔 높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 영향도 신선식품에서 높은 상승률이 나타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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