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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등 조사 결과, 순자산 10억 넘으면 '한국 상위 10%'
한은 등 조사 결과, 순자산 10억 넘으면 '한국 상위 10%'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0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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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위 10%'에 끼려면 순자산 10억원 이상이 돼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한국에서 순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3% 비중을 차지했다. 순자산 상위 10% 기준값은 10억143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순자산이 중간인 가구는 2억3910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평균 순자산 4억3540만원과 중앙값이 2억원가량 차이 나는 것은 순자산 최상위 계층이 전체 평균값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한편 올해 순자산 10% 기준값은 지난해(10억8069만원)에 비해 6639만원(6.1%) 하락한 수치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한국 가구들이 보유한 실물자산이 일제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물자산 감소세가 가팔랐다.

반면 부동산을 적게 보유한 순자산 하위 10~20% 가구는 경계값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하위 10% 기준선은 1170만원에서 1280만원으로 1년 새 110만원(9.4%) 뛰었으며, 하위 20% 기준은 5010만원에서 5035만원으로 25만원(0.5%)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분위의 기준값은 모두 하락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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