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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도사’, aT 김춘진 사장의 '김치에 담은 꿈'
‘김치전도사’, aT 김춘진 사장의 '김치에 담은 꿈'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3.12.10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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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 Day’의 글로벌화는 건강과 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김치 전도사'를 자청하는 aT 김춘진 사장(왼쪽)와 김성옥 자유총연맹 수석부총재가 대담에 앞서 카메라 앞에 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67년 설립돼, 올해 출범 56주년을 맞는 준정부기관이다.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해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다시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로 이름을 바꾼 한국농수산식품 산업의 컨트롤 타워다. 
사업은 크게 5가지로, 국민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부터 유통구조 개선, 수출 진흥, 식품산업 육성, ESG 경영까지 농수산식품 산업에서 민간이 하기 어려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공사에 부임한 김춘진 사장은 전주고와 경희대 치대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의료자문의를 맡기도 했던 그는 인제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해 19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AI 대책 특별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단 한명의 국민까지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신념의 소유자다. 
대담을 나눈 김성옥 한국자유총연맹 수석 부총재는 이화여대를 나와 동대학원 환경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여성 오피니언 리더다. 오래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김 부총재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명예회장이던 시절 특히 가까워졌다.
대담은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접견실에서 이루어졌다. 

김성옥 부총재(이하 김 부총재) : 올해는 ‘김치의 날’ 원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국가에서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했습니다.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 배경과 그 의미를 어떻게 보시나요. 
김춘진 사장(이하 김 사장) : 2021년 취임 직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확산시켜온 글로벌 ‘김치의 날(Kimchi Day)’이 특히 올해 결실을 맺듯 세계 곳곳에서 제정 및 선포돼 큰 보람을 느낍니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으로 확산되어 국제사회에 김치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됐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김 부총재 :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입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 발효식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김 사장 : 중국과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김치 종주국을 주장하면서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 사장 취임 직후부터 전 세계에 ‘Global Kimchi Day’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는데, 이제 그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11월 16일에도 공사에서 주요국 주한 대사들과 BKF(Buy Korean Food) 참여 빅바이어 및 김치 유관기관 등과 함께한 ‘글로벌 김치의 날(Global Kimchi Day) 선포식’을 통해 미국 연방하원의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고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앞으로도 공사는 대한민국 ‘김치의 날’이 글로벌 ‘김치의 날’로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지구촌 곳곳에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지키고 김치를 포함한 K-푸드 수출 확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김치전도사’ 김춘진 사장의 남다른 김치 사랑
김 부총재 : ‘김치전도사’로 불릴 만큼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쏟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습니까?
김 사장 : 김치는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 Magazine)’에서 스페인의 올리브, 그리스의 요거트, 인도의 렌틸콩, 일본의 낫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식품입니다. 세계인들이 ‘건강한 김치’를 맛보고 즐기면서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받길 희망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김치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고, 작년 12월에는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최초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美연방의원과 관계자들에게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의회 내 여론 조성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해 발의된 결의안은 회기 만료로 폐기됐어요. 올해 결의안이 재발의됐는데, 공동 발의한 미국 의회의원 16명에게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요청하는 서신을 직접 보내는 등 미 연방 ‘김치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 부총재 : 남미, 유럽 등에도 부지런히 다니신 걸로 압니다. 
김 사장 : 3월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에서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을 직접 만나 김치의 날 결의안 발의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최종 기념일 제정까지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브라질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유럽에서는 6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킹스턴 왕립구 다이애나 화이트(Diana White) 시장과 안드레아스 커쉬(Andreas Kirsch) 시의회 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추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김치의 날 제정 및 공포에 대한 화답을 받은바 있습니다. 
김 부총재 :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 등 김치 세계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으로 김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사장 : 올해 11월 셋째주 기준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9% 이상 상승한 1억37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사회에서 ‘김치의 날’ 제정 확산과 함께 김치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 받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2300만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김치 수출은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51% 이상 증가한 348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입니다. 
김 부총재 : 서양인들의 김치에 대한 소비는 어느 정도 수준이고,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 사장 : 김치가 면연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사는 김치 조리법 개발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및 김치 가공품 등 유망제품 발굴‧육성,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 홍보 등 다방면의 지원으로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김치의 날’을 ‘Global ‘Kimchi Day’로 확대해 지구촌 곳곳에 한국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김치의 세계화는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말한다.
김 사장은 '김치의 세계화는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말한다.

 

가까이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 저탄소 식생활
김 부총재 :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와 대응해 전쟁 중입니다. 식품 분야에서도 탄소감축 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데, 공사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에 대한 지론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 사장 :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먹거리에서 나오는 만큼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공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으로 지구를 살리는 원인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식생활은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 및 해조류 등 수산물’과 탄소배출 감축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농수산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글로벌 식생활 개선 운동입니다. 특히, 흙에 탄소를 가두는 무경운 농법,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저탄소 농법과 양식업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안전 먹거리 생산 그리고 탄소저장고인 토양과 해양이 건강하게 보존됨으로써 탄소중립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 부총재 : 저탄소 식생활운동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할 중요한 실천 운동인 것 같습니다. 
김 사장 : 현 세대가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공사가 보유한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노하우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전 세계인과 함께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힘써 나가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도시 중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미국령 괌, 글로벌 기업 아마존, 프랑스의 대형 유통매장인 까르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타오바오·티몰그룹,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이베이 재팬,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 그리고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UAE국제인증기관 걸프틱, 영국‧독일‧폴란드‧프랑스‧체코‧오스트리아‧캐나다‧중국 등 유력 식품바이어 및 등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저탄소 식생활 실천 확산 발판을 마련해왔습니다. 특히, 제이시 제튼(Jacey Jetton) 텍스사주 하원의원으로부터 10월 14일을 ‘텍스사주의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로 선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전달받고 저탄소 식생활 가치 확산에 함께 힘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 부총재 : 말씀하신대로 저탄소 식생활운동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인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사장 : 추가로, 공사는 지난 9월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데이’를 선포하고 저탄소 건강 먹거리인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탄소저장고인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한인 조직과 주요 K-푸드 바이어들과 함께 먹거리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의 날’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건강과 하나뿐인 지구 그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죠. 
앞으로 공사는 한국을 넘어 지구인 모두가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동참해 먹거리 탄소중립(Net Zero) 실현을 위한 인식 제고 및 지속가능한 식생활 가치 확산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 실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K-푸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담을 나누는 김춘진 사장과 김성옥 부총재.
대담을 나누는 김춘진 사장과 김성옥 부총재.

 

식량 안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공사의 노력
김 부총재 : 공사는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최근 힘 쏟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사장 : 극단적 기후변화와 전쟁 등으로 가속화된 식량 위기 시대에 안전한 먹거리 공급, 다시말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2021년 기준으로 20.9%에 불과합니다. 이는 26.9%이던 10년 전보다 6%나 하락한 수치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수입국으로서 식량위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특히, 선진국인 캐나다 192%, 미국 120%, 중국 91%, 일본27%과 비교해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별 식량안보 수준을 비교하는 세계 식량안보지수(GFSI, Global Food Security Index)에서 한국은 113개 국가 중 39위(2022년 기준)로 매년 순위가 추락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이에 공사는 수급안정 전문기관으로서 국가차원에서 안정적인 식량확보와 이를 상시 비축 ‧ 관리하는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를 조성코자 합니다. 
김 부총재 :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에 대해 좀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김 사장 : 식량 콤비나트는 공공비축을 위한 물류‧저장시설과 제분·착유 등의 식품 가공공장을 집적한 전략 비축기지로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공적 시설입니다. 특히, 식품가공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농수산식품 생산 및 수출 확대로 우리나라가 동북아 식량 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 ‘2023 대한민국 식량안보 심포지엄’을 통해 안정적인 식량 확보와 수출 강국 해법 등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해 미래 대한민국 식량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사는 앞으로 국내 식량안보 확보는 물론, 유리한 입지 조건의 이점을 살려 중장기적으로 일본·중국·아세안 등 주변국에 식량과 가공식품 등을 공급하는 ‘동북아 식량·식품 수출 허브’로 발돋움해 미래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온라인시장 활성화 통해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
김 부총재 :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사장 : 공사는 정부·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군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 사용 확대 및 수요처별 사용자 맞춤 환경 구성, 식재료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등의 노력으로 군(18.4%)과 어린이집(42.7%) 등 공공급식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역대 최대 거래실적인 3조2,19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훼공판장도 온라인매매 및 이미지경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매매 실적이 2021년 대비 43%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는 110억원의 목표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상장’ 및 ‘실시간 투찰’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온라인 경매는 양파, 마늘 등 비축물자는 물론 송아지, 계란 등으로 경매품목을 다양화하고 희망농가 대상 역량별 맞춤지원 사업 추진 결과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57% 이상 증가한 532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 부총재 :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한 역량 강화가 필수일 텐데요. 
김 사장 : 그렇습니다. 공사는 국내 농식품분야 빅데이터 초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와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한 가격예측시스템인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Nongnet)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유통 혁신으로 거래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의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올해 11월 30일 출범하고 청과류, 양곡류, 축산류 등 38개 품목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도매시장이 활성화되면 산지-소비지로 상품이 직접 운송돼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오프라인 대비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거래방법으로 농가소득 제고와 구매자의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사는 또한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운영하는 스마트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2027년까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매시장의 종이 송품장을 전자 송품장으로 전환하는 등 도매시장 거래정보 디지털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선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 부총재 : 연말연시를 맞아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사장 :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용은 모든 재앙에서 인간을 지켜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수호자이자 희망의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사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이 예견된 2024년에도 청룡을 타고 비상하듯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업계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농수산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미래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희망찬 2024년을 열어나갑시다.

 

대담_김성옥 한국자유총연맹 수석부총재 사진_지미연 기자 정리_신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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