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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시아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 위한 연합체 구축
SK, 아시아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 위한 연합체 구축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10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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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SK E&S 등 11개 기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Expo City에서 개최된 COP28에서 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주), SK E&S 등 11개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Expo City에서 개최된 COP28에서 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를 위한 아시아 최초 연합체 구축해 배출권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K그룹은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 시장(이하 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자간 업무협약식에는 SK㈜, SK E&S, 에코시큐리티, 신한투자증권, PwC컨설팅,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하트리 파트너스, 비브리오,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에 논의되는 EPCM은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발행될 탄소배출권을 사전 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주로 자연을 기반으로 한 탄소감축 사업 활동을 수행한 후 감축 실적을 인증받고 '탄소 상쇄 배출권'을 발행해 왔다. 반면 EPCM은 인증센터가 탄소감축 기술 기업의 탄소 감축 기술을 기반으로 EPC를 발행하면 수요자(탄소배출 기업)가 EPC를 구매하는 사전거래 시스템이다. 기술 기업은 탄소 감축 기술을 상용화할 자금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는 사전 구매한 EPC로 탄소배출권을 상쇄하거나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EPCM 업무협약 참여자들은 내년 EPC 최초 발행을 공동 추진하고 참가 기업을 추가 모집해 COP29에서 정식 발족할 계획이다. 또 △수소생산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포집 및 저장 등 12개 유망 탄소저감 기술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인증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EPC를 발행∙거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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