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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독감 환자 확산세...유행 기준으로는 역대급
예사롭지 않은 독감 환자 확산세...유행 기준으로는 역대급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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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11월 26일~12월 2일(48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의사환자 분율)는 46.8명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으로 판단하는 기준(6.5명)보다 7.2배 높은 수치다.

지난 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019년엔 9.7명, 2020년 3.2명, 2021년 3.6명, 2022년 13.9명으로 환자 수가 꽤 늘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3.4배 높은 역대급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독감 확산세는 날씨가 차지면서 거세지고 있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45주차(11월5~11일) 독감의사환자분율 32.1명에서 46주차 37.4명→47주차 45.8명으로 매주 기록을 갱신하며 늘고 있다.

7~18세 학생 연령층은 더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그 환자 수도 그야말로 사상 유례없는 수치다. 7~12세 의사환자분율은 47주차에 100.9명으로 사상 처음 100명을 넘어섰다. 48주차엔 소폭 줄어 100명을 기록했다. 13~18세 청소년층은 47주차 104명에서 48주차 107.8명으로 더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중증 예방을 위해 꼭 맞고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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