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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논・서술형 100% 내신 평가 어떻게 대비하나
[영재교육] 논・서술형 100% 내신 평가 어떻게 대비하나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2.3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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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도 개편이 있을 때마다 서술형 확대는 빠지지 않는 주제였다. 2028 대입 개편 시안에도 서술형 평가 확대가 언급됐다. 이전과 다른 것은 서술형 부분평가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을 100% 논⋅서술형으로 평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부분이다. 이번 대입 개편 시안에 서술형 수능이 도입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파급력이 큰 수능보다는 학교 현장에서 먼저 서술형을 확대하고 변화를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2028 대입 개편 방향에 있어 논⋅서술형 확대가 가지는 의미를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함께 알아보자.

2025년, 논⋅서술형만으로도 내신 평가 가능해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시도별 고교 논・서술형 평가 권장 비중은 20~35%였다. 이번 대입 개편 시안을 적용시킬 경우 최대 100%까지 확대되어 유의미한 논・서술형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지선다형 평가를 지양하고 사고력, 문제해결력 위주로 학생의 성취수준을 정확히 평가하겠다는 목적이다.

교육부는 대입 개편 시안을 공개하면서 ‘논・서술형만으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술형 ‘확대’를 넘어 논・서술형 100%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하도록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논⋅서술형만으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해진다.

공정성, 관련 민원 증가 등 우려의 목소리 잇따라

당초 이번 대입 개편에는 수능에 논⋅서술형 문항이 포함이 되리라는 예상도 있었다. 챗 GPT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이라는 데 사회적 담론도 형성됐다. 학부모와 일선 교사들도 내신 평가의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2025년부터 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점수를 병기하는 사실상 상대평가 체제에서 논⋅서술형을 확대한다는 대에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논⋅서술형 평가는 명확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만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상대평가 체제에서 점수에 민감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 상반기까지 고교 교사들의 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 3,0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는 한편 논・서술형 평가 예시 및 문항에 따른 채점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진 방향성, 논・서술형 역량 어떻게 키우나

논⋅서술형 평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시기의 문제일 뿐 머지않은 미래 논・서술형 수능 도입은 필연적이다. 당장 2025년부터 논⋅서술형 100% 내신평가가 가능해진다. 단기간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논⋅서술형 역량,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단순히 논술과 글쓰기 연습이 아닌 근본적인 사고력 향상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성장을 핵심으로 꼽는다. 선다형 문제에서는 정해진 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논・서술형 문제에서는 무엇을 묻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역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논술과 글쓰기 실력 향상으로는 국어가 아닌 수학, 과학 등의 논⋅서술형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다양한 문제해결방법이 있음을 이해하고 나만의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연습과 머릿속의 해결 방법을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잘 전달할 수 있는 연습, 그리고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수⋅과학일기, 독후감, 탐구보고서 등으로 비문학 지문을 읽고 쓰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리 박소이기자 자료 및 사진 와이즈만 영재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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