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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초등생, 매월 10만원 받은 바우처 최대 사용처는?
원주 초등생, 매월 10만원 받은 바우처 최대 사용처는?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1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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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50.7%‧음악27.4%‧미술13.7%...신청비율 90% 돌파
강원 원주시의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카드.
강원 원주시의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카드.

 

민선 8기 강원 원주시의 주요 공약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사업(이하 꿈이룸 바우처)’ 신청자 수가 1만7000명을 넘는 등 신청비율이 90%를 돌파했다. 주요 사용처는 체육, 음악, 미술 순으로 나타났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꿈이룸 바우처는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학원비(예체능 분야) 사용이 가능한 매월 10만 원이 담긴 카드를 지급하는 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내세운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 6월부터 접수가 시작돼 올해 11월까지 지원대상자 1만9611명 중 90.7%인 1만7778명이 신청했다.

꿈이룸 바우처 카드 가맹 예체능 분야 시설 수도 몇 달 만에 650곳으로 불어났고,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금액만 78억30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원주지역 예체능 교육시설에 초등학생들의 등록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번 지원금 지원으로 주목되는 점은 원주지역 초등학생 연령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어떤 예체능 분야를 선호하는 지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주시가 최근 지원금 사용의 비율 및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체육 분야가 5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음악 분야가 27.4%로 차 순위를 기록했으며, 미술 분야도 13.7% 비중을 나타냈다. 이외 바둑과 컴퓨터, 코딩,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원금이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지원금 사용현황 조사를 통해 원주지역 학부모들의 기존 예체능 비용 부담완화 효과도 있다는 점과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제공됐다는 점도 확인하게 됐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시는 조사를 통해 지원금 중 약 64%가 지역 초등학생들이 기존에 다니던 시설에서 사용된 점을 확인했고, 새로운 수강시설에서 사용한 비중도 30%가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 신규대상자인 2017년생 모집도 신청 3일 만에 대상인원 2761명의 20%가 넘는 587명이 신청,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면서 “학부모들이 양육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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