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5일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13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순매도에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38p(0.76%) 상승한 2563.5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984억원, 외국인은 857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368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 6.25%, 현대차 4.33%, POSCO홀딩스 4.12%, SK하이닉스 2.41%, 기아 2.41%, NAVER 1.35%, 삼성바이오로직스 0.72%, 삼성전자 0.2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우 -1.0%, LG에너지솔루션 -0.1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91%)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에코프로머티는 전날 대비 20.28% 상승한 16만9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11조530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8p(0.27%) 하락한 838.31을 기록했다. 기관은 216억원, 외국인은 98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9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 7.66%, 에코프로 5.57%, 레인보우로보틱스 2.03%, 포스코DX 0.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5.6%, HPSP -5.34%, 셀트리온제약 -3.83%, 알테오젠 -2.31%, 에코프로비엠 -0.63%, 엘앤에프 -0.32%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5.53%), 전문소매(5.17%),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76%), 자동차(3.32%)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33%), 해운사(-4.14%),건강관리기술(-4.05%), 건강관리장비와 용품(-1.8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296.5원에 마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