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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전국 많은 눈·한파특보…전국 아침 기온 10도 이상 낮아져
일요일, 전국 많은 눈·한파특보…전국 아침 기온 10도 이상 낮아져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1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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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곳곳에 지난 16일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 수완사거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토요일인 16일, 광주와 전남 곳곳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광주 광산구 수완사거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일요일인 17일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되고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인천~백령, 포항~울릉, 녹동~거문 등 여객선 24개 항로 26척이 결항됐으며 제주공항 35편, 청주공항 10편, 김포공항 8편, 광주공항 2편, 여수공항 2편, 원주공항 1 등 6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청주공항에서는 활주로 결빙으로 3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공항 내 대책반을 운영하며 이들에게 난방기·매트리스 등을 지원했다.

충남의 고속국도 1곳, 전북 국도 3곳, 충남·충북·전남·광주의 지방도 5곳이 통제되고 있다. 또 무등산 59개소, 지리산 43개소, 속리산 26개소, 태백산 21개소 등 13개 국립공원 268개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5일부터 누적된 한랭질환자 수는 1명, 계량기 동파 건수는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이다. 인명피해는 없다.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충남·전라권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더 낮아진다. 이날과 다음날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17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전북 순창에 대설경보가, 광주·충남(6곳)·전북(5곳)·전남(13곳)·제주(2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한 경기(14곳)·강원(12곳)과 경북 영주와 고령에 한파경보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17곳)·강원(6곳)·충북(7곳)·충남(14곳)·전북(14곳)·전남(23곳)·경북(19곳)·경남(6곳)·제주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 울산, 인천, 강원(10곳), 충북 등 64개 구역에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10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15개 시·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선 5420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제설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 취약계층 대상 방문 및 유선 안부 학인 강화, 동파 예방 조치 및 홍보,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제설제 살포 등 중점관리사항을 긴급 전파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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