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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늘어난 독감환자...정부, 항바이러스제 125만명분 추가 공급
'확' 늘어난 독감환자...정부, 항바이러스제 125만명분 추가 공급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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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에서 아기가 독감 접종을 받고 있다.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에서 아기가 독감 접종을 받고 있다.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면서 정부가 비축 항바이러스제 125만여명분을 시장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청은 15일 '제11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따라 감기약 부족 상황을 점검하고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추가 공급 필요 여부를 논의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항바이러스제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125만 6000여명분을 시장에 즉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에도 비축 항바이러스제 31만 6000여명분을 추가 공급했다. 또 진해거담제 등 현장에서 부족을 호소하는 감기약의 유통사 재고 현황 등 수급 동향을 확인했고, 점유율이 높은 의약품 중심으로 제약사 생산계획을 조사해 생산 독려 등 조치하기로 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 받아 비축하고 추후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필요시 다시 시장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추가 시장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대체처방 가능 품목이 다양한 만큼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을 통해 대체 성분 제품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수급 상황은 지속 점검하고 있고 필요 시 제약사 증산 독려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일선 현장에서도 과도한 사재기 등으로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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