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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내년 반등 본격화...'삼성전자 '9만 시대' 오나?
반도체 내년 반등 본격화...'삼성전자 '9만 시대' 오나?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2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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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센터장 중 15명 '긍정' 전망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반도체 가격 반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9만전자' 달성 가능성 역시 높게 점치고 있다. 

22일 뉴스1이 국내 주요 19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내년 반도체 업황 전망을 설문한 결과, 15곳(78.95%)의 센터장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하반기 바닥을 다진 뒤, 내년 반도체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불고 있는 'AI 열풍'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에선 AI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빅테크의 성장세가 한국 반도체에 가장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른 섹터 대비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되며, 주식 자금이 상대적으로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주 삼성전자 주가 역시 내년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잡았고,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만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측면에서 메모리 감산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메모리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IT 세트 수요도 분기별로 증가하며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역시 지금보다 높은 주가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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