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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 예정
2024년 전국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 예정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2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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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물량의 38%가 2023년 이월물량, 시장여건 및 정책에 따른 분양시장 불확실성 지속

 

2023년 분양시장은 '1.3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경직된 흐름을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한 해였다. 그러나 고금리와 대출규제로 자금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부동산PF 부실위험, 정책이행 지연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4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실제 조정시기는 늦어질 수 있어 대출금리 하향조정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2024년 총선과 정책 이행력 등이 변수로 작용하여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2024년 내내 입지 여건과 분양가에 따라 청약 온도차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www.r114.com)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2024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3% 늘었지만, 최근 5개년(2019년~2023년) 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

2023년 분양계획 중 10만여 가구가 2024년으로 이월

2023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가구)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가구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만1,321가구 대비 57%(8만995가구)만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온도차를 나타냈다. 세종은 민영아파트 분양이 전무했으며, 공급과잉, 미분양 이슈가 불거진 대구는 941가구 실적에 그쳤다.

2023년 분양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가 2024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만4,893가구(44%), 지방 5만6,597가구(56%)이다. 다만, 이월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되어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섭 기자 자료 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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