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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새 온라인 대출로 2조3천억 이동...금리 평균 1.6%p 하락
반년새 온라인 대출로 2조3천억 이동...금리 평균 1.6%p 하락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27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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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담대·전세대도 가능

 

5월말 출시된 '온라인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금액이 반년 간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차주들의 연간 이자부담도 490억원가량 감소했다.

금융위는 22일 기준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상환된 기존대출 총액이 2조3237억원이라고 밝혔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164조8000억원이다.

차주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으로 금융위는 추산했다.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KCB 기준)이다.

특히 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졌으며, 이러한 금융소비자의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대출이동 중 2금융권 차주의 대출이동 비중 지난 6월1일 기준 9.3%에서 11월10일 22.1%, 12월22일 22.5%로 높아졌다.

금융회사들도 대출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확대해 왔다. 이에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금융사의 숫자도 서비스 초기에는 26개(6월20일 기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48곳으로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이후 주요 은행들은 금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신규·대환 대출 상품 공급을 늘려 왔다"며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소비자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신용대출에 머물고 있는 대환대출 대상은 내년 1월부터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점진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도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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