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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금액 7.4% 상승, 수출물량도 3개월째 증가
11월 수출금액 7.4% 상승, 수출물량도 3개월째 증가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3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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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6달째 개선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11월 수출 물량과 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어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단위 수출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 비율을 보여주는 상품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잠정)는 133.49(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상승했다. 지난 10월(2.3%)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 금속제품(-4.0%)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6.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0%) 등이 증가했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131.6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5%), 화학제품(11.4%) 등에서 증가가 나타났다. 수출물량지수도 지난 9월(1.0%)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120.98로 7.8%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7.5%) 등 수입 물량이 늘었지만 광산품(-10.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2.4%)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43.92로 전년 동월 대비 12.5% 하락했다.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보다 1.6% 상승한 85.27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 상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 비율 지수로, 100아래면 수출품이 수입품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6월(0.2%)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26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유가 기저효과와 반도체 가격의 내림세 둔화 등으로 지난 6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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