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내년에도 연결과 확장을 지속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봄 취임 이후 매출목표를 껑충 올려잡았는데 많은 분들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며 "근데 우리는 해냈고 사상 최대 매출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공유통업의 한계에서 스스로 벗어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해 가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준비된 자세로 좋은 한 해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국 당나라 중기 시인 노동의 작품 중 백로사라는 것이 있는데, 시인은 매 순간 엄청난 집중으로 물고기를 정확하게 사냥하는 때를 기다리는 백로의 모습에서 진실의 순간을 포착했다"며 "사람들은 영문을 모르고 이런 백로의 모습을 한가롭다 말하지만 어떤 일이든 좋은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그 좋은 때를 지나간 뒤에 알게 된다. 좋은 때를 잡는 소수의 사람은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린 사람, 그때가 왔을 때 적절한 행동을 하는 준비된 사람이고, 지금이 좋은 때라는 것을 간파한 사람"이라며 "내년이 준비된 우리 모두에게 좋은 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인 이수명의 수필집 '내가 없는 쓰기'의 "창을 여는 것이 하루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창을 열고 싶어 얼른 일어나기도 한다. 새로운 하루, 새로운 한 해가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는 모른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멀리 내다보고 가까이 들여다 보는데 설렌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 서로를 좀 더 믿으면서 서로의 수고를 감사하고,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자"며 "올해 주어진 새로운 목표 그까짓거 한번 또 해보자. 준비된 우리는 올해에도 또 해낼 것이다"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