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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료·비료구입비·재해복구비 지원으로 농가 경영 위험 최소화"
농식품부, "사료·비료구입비·재해복구비 지원으로 농가 경영 위험 최소화"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3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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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료 할당관세 적용·재해복구비 3배 확대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1조원의 사료자금과 2700억원의 비료 구입비, 재해복구비 3배 인상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일선 농가들은 전세계적 원자재 가격 상승,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경영비 부담을 호소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비료비 189.2, 사료비 138.4, 광열비 174.4로 2021년 대비(107.5, 111.2, 127.1)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여름은 호우, 태풍 등으로 과수 37만8000ha가 냉해 피해를 입고 96만9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인에게 지자체·농협과 함께 무기질비료 구입비 2700억원과 사료구매용 정책자금 1조원을 지원했다. 또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 비료·사료 제조업체에도 원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수입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농가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보조금 96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기요금을 분할 적용했다.

재해복구 지원 확대를 위해 시설 피해는 없지만 이상저온·폭염 등으로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가 큰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 산정방식을 개선했다. 6~8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큰 농가에는 재해 복구비를 기존 대비 세 배로 확대해 지원하기도 했다.

그간 실제 거래가격 보다 지원 가격이 낮았던 10개 농작물 단가를 실거래 가격으로 반영하고, 모든 작물과 가축의 재파종 및 재입식 지원금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대폭 늘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이 계속되더라도,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자연재해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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