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새해 첫 상품 전략을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으로 정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담은 'HIGHER'(△Hyper-class △Innovation △Great experience △Hybrid channel △Export △Role expansion))을 2024년 편의점 업계 키워드로 제시했다.
상품·마케팅 혁신을 의미하는 이노베이션 전략의 첫 방안으로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을 추진한다. CU는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월드클래스 바텐더 손석호와 협업을 강화하고 커피·중식 등 분야 명장과도 손잡는다.
CU는 2015년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도시락 △김밥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백종원 대표와 협업한 상품은 500여종이다. 이중 도시락은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4억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소코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RTD 칵테일로는 첫 시도였던 칵테일 2종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여개가 팔렸다.
새해에도 전문가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새해 첫 만남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로 알려진 박이추 명장이다. 박 명장은 1988년 이후 원두커피만 연구에만 매진했고, 2009년부터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강릉 커피 축제의 시작을 연 인물이다. CU는 박 명장과 손잡고 'get원두'에 대한 블렌딩·로스팅 등을 연구해 원두의 깊은 맛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함께 마라를 활용한 △짜장 △짬뽕 △덮밥 등 HMR 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40년 업력의 여경옥 셰프는 16세에 중화요리에 입문해 유명 호텔의 총괄 셰프를 맡았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30년 이상 커피 외길 인생을 걸은 박이추 명장과 손잡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커피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초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