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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해 첫거래일 신고가 행진 … '8만전자' 코앞
삼성전자, 새해 첫거래일 신고가 행진 … '8만전자' 코앞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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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새해 첫거래일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8만전자'를 코앞에 뒀다.

2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8만원 턱밑인 7만9800원까지 기록했다가 소폭 내려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 중 상승 첫날을 제외한 7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갱신중이다.

지난해 일년간 삼성전자 수급에서 나타났던 '외국인 매수, 개인 매도' 흐름이 새해 첫날에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84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45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6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해(2023년 1월2일~12월2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 16조733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랠리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6조1923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 기관은 4675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주가가 41.95% 올랐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대 상승폭을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53p(0.55%) 오른 2669.81에 마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연속 4거래일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넘어 '9만전자'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삼성전자 보고서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디바이스(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등 고부가 제품의 출시와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킬러 콘텐츠 출시 상황에 따라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최종 소비자 수요 증가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001290)은 삼성전자 목표가 9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메리츠증권(008560) 역시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퀸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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