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나귀경주부터 신설동·뚝섬 시대까지 총망라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는 한국경마의 10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마 100년사-국민과 함께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경마 100년사는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의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한 책자다.
마사회 관계자는 "광복과 전쟁이라는 혼란 속에서도 이어져 온 경마의 명맥, 과천에 터를 잡기까지 거쳐 온 뚝섬과 신설동 경마시대, 국산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육성의 시행착오, 개인마주제의 개시와 공정 경마를 위한 노력 등 지난한 세기동안 혁신을 거듭해 온 한국경마사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학교와 국립 중앙도서관, 지역 도서관 등에 책자를 배포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e-북과 PDF형태로 게시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경마는 매년 1조가 넘는 국가재정을 창출하고 있지만 경마 역사는 국민들께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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