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전략본부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과거 이라크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사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1일 자로 (주)한화 건설 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김동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와함께 해외사업실도 해외사업본부로 승격됐다.
김 부사장은 2014년 건설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이라크 현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불미스러운 일로 3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한화건설은 2022년 ㈜한화에 흡수합병 되면서 ㈜한화 건설 부문으로 새출발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 10만 세대 주택 사업이 있는데 김 부사장이 과거 계약할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라며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된만큼 해외 신규 사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기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도맡고 있다. ㈜한화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64%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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