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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지글지글 불맛 기행 3부-겨울, 불맛에 진심
[한국기행] 지글지글 불맛 기행 3부-겨울, 불맛에 진심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1.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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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월8일~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지글지글 불맛 기행’ 5부작이 방송된다.

찬 바람이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드니, 뜨거운 것이 더 간절한 계절! 아랫목에서 피어오르는 화롯불에서 흙집 아궁이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솥뚜껑 연기까지~ 추위가 깊어질수록 훈훈한 삶의 이야기들도 피어난다.

추운 이 계절에도 여전히 뜨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끓이고 삶고 지지고 볶고, 지글지글 익어가는 뜨거운 불맛을 찾아 겨울 불맛 기행을 떠난다.

오늘(10일) 밤 9시 35분, EBS <한국기행> ‘지글지글 불맛 기행’ 3부에서는 ‘겨울, 불맛에 진심’ 편이 방송된다.

3부. 겨울, 불맛에 진심- 1월 10일 (수) 밤 9시 35분

전남 무안의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있다. 73년 전통의 짚불 고기를 구워낸 무안 짚불 삼겹살.

땔감이 부족하던 시절, 영산강 숭어를 짚불로 구워 먹던 것이 그 유래란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짚불 삼겹구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승대 씨! 솔잎, 낙엽 등 다양한 잎들로 고기를 구워 봤지만, 불향을 입히기엔 3년 이상 된 볏짚이 최고란다.

승대 씨가 고기를 굽는 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그동안 10가지의 반찬을 만드는데.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치와 무안에서 유명한 양파김치와 칠게장은 짚불 삼겹구이와 찰떡궁합!

아들 승대 씨는 요즘 새로운 짚으로 구운 항아리 삼겹살 개발이 한창!

승대 씨가 만든 항아리 바비큐와 칠게장 비빔밥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래며 겨울 불맛을 느껴본다.

 

전남 담양, 솥뚜껑이 인생의 동반자이자 불맛에 진심이라는 김춘구 씨! 10개가 넘는 솥뚜껑에서 오늘도 지글지글 닭볶음탕을 끓여 낸다.

매일 아침 1톤이 넘는 참나무 장작을 쓸 만큼 매일 같이 불을 피우며 뜨거운 열기와 싸운다.

춘구 씨의 농막은 솥뚜껑 닭도리탕을 개발해 낸 그만의 불맛 연구소.

연못에서 잡은 메기로 끓여 낸 솥뚜껑 매운탕과 직접 만든 회전하는 바비큐 기계로 구운 등갈비는 그야말로 불맛의 신세계.

추운 겨울. 불맛에 열정 가득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박소이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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