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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꼽은 올해 국제 이슈 7…1위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
기업들이 꼽은 올해 국제 이슈 7…1위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08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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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는 현상 유지, 혹은 소폭 인하 점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소속 기업들이 올해 주요 국제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와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지속하거나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협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22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국제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23.0%)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 △전쟁 장기화와 지정학적 갈등 확산(17.2%) △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14.8%) 등을 꼽았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강화(8.2%), 세계경제 피크아웃에 따른 글로벌 수요침체(7.4%),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4.9%) 등도 주요 글로벌 이슈로 봤다.

올해 미중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현 수준이 지속(58.2%)하거나 갈등이 심화(23.8%)할 것이라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유화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기조는 현상 유지(43.4%)나 소폭 인하(38.5%)를 점쳤다.

글로벌 보호주의에 따른 공급망 문제 심화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의견이 45.9%를 차지했다. 지정학적 갈등은 대체 수출입처를 물색(63.9%)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세계 경제가 정점 후 하강을 찍는 피크아웃 국면에 돌입한 것을 두고는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변화'(50.0%)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절반이었다. 생산 물량 감소 및 생산기지 축소나 인건비 등 원가 절감을 통한 대응은 각각 8.2%, 7.4%였다. 이밖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규제 완화, 세제지원 강화 등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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