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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5.7% vs '부정' 60.8%
윤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5.7% vs '부정' 60.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0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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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클럽)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5.7%, 부정 평가는 60.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1.5%포인트(p) 낮아져 30% 중반대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2%p 올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3%p 증가한 3.5%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5.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2.2%p) 밖이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8.1%p), 학생(2.8%p), 가정주부(7.6%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7.6%p), 대구·경북(2.3%p), 20대(5.7%p), 30대(6.7%p), 40대(2.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2%p) 등에서 올랐다.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36.6%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4%p 상승한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4%p 하락한 9.8%였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0.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5%p 낮아졌다. 양당 간 격차는 5.5%p에서 7.9%p로 3주 만에 오차 범위(±3.1%p)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민주당은 서울(3.6%p), 인천·경기(3.2%p), 30대(6.6%p), 20대(3.7%p), 사무·관리·전문직(6.2%p), 자영업(3.2%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3.7%p), 대전·세종·충청(14.4%p), 60대(3.8%p), 학생(5.8%p) 등에서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본회의 8일 만에 '쌍특검법안' 재의요구권 행사 논란이 긍정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정성에 민감한 20·30대의 긍정 여론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3.3%, 3%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각각 ±2.2%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퀸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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