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1:20 (토)
 실시간뉴스
[날씨]전국에 많은 눈, 수도권·강원 내륙 대설특보
[날씨]전국에 많은 눈, 수도권·강원 내륙 대설특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4.01.09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 눈소식이다. 오늘(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수도권을 포함해서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서울에 최고 10cm 이상이 내리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9일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면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이번 눈은 수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9일) 아침최저기온은 -7~0도, 낮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9도 △제주 13도로 전망된다.

9일 아침 기온은 전날(8일)보다 3~8도가량 올라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과 비슷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춥겠다. 체감온도는 -1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 9일 오전에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6시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으로 눈 내리는 구역이 확대되겠다.

밤에는 전국으로 눈이 내리겠다. 10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눈이 그치겠으나 강원·경북 동해안 등은 동풍 영향으로 눈이 계속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에 3~8㎝(많은 곳 10㎝ 이상), 그밖의 수도권에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내륙·산지에 5~15㎝(많은 곳 강원산지 20㎝ 이상), 강원 동해안에 3~8㎝(많은 곳 10㎝ 이상), 충북 북부에 5~15㎝,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에 3~8㎝(많은 곳 10㎝ 이상), 충남 서해안에 1~5㎝다.

남부 지방에도 최대 15㎝ 이상의 눈이 예상된다. 전북 동부에 3~8㎝(많은 곳 10㎝ 이상), 전북 서부 내륙에 1~5㎝, 전남 동부 내륙에 1~3㎝, 전북 서해안과 광주, 전남 중부 내륙에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경북 북부·남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 대구과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산, 경남 내륙에 1~5㎝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는 이틀간 3~8㎝의 눈이 쌓이겠다.

이틀간 눈 대신 비가 내릴 경우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5~10㎜, 강원 영동과 충청권, 전라권, 대구, 경북 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는 5~20㎜, 경북 동해안과 부산, 울산은 10~40㎜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엔 아침부터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 서부에 낮부터 10일 오전 0~6시에,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부에는 1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시간당 1~3㎝씩 쌓이겠다.

이번 눈은 북극 찬 공기를 품은 대륙 고기압과 일본 남부에 자리해 있는 이동성 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저기압 영향 때문이다.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내려오는 -30도(상층) 이하의 찬 공기, 즉 한랭이류가 남쪽에서 북상한 온난이류와 부딪히며 몽골께에서 기압골을 만든 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해 한반도에 많은 눈을 뿌리겠다"는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은 "오늘(9일)과 내일(10일)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한다"고 당부했다. 

o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
o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많은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

o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o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 유의
o 출.퇴근 시간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 혼잡에 유의

수도권 지방은 오늘 밤에 눈이 잦아들겠고, 충청도와 경상권 그리고 강원도 동해안 지방은 내일(11110일) 저녁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서도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새벽부터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