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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 첫 공개 ... "차 안에서 모든 것 가능"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 첫 공개 ... "차 안에서 모든 것 가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0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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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경험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최초 공개했다. 

LG 알파블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와 함께 '기대 이상의 경험 가치를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가령 탑승과 동시에 차량이 심장박동과 혈압을 알아채 내부를 최적의 공기 상태로 만들거나, 출장을 앞두고 차가 알아서 리프레쉬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세차와 충전을 마치는 식이다.  

LG 알파블의 CES 데뷔는 이미 예고됐다.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알파블 테마'를 선포하고, 올해 CES에서 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조 사장은 당시 취재진에게 "우리가 알파블을 보여주게 되면 다른 완성차 브랜드 등에서 우리와 협력하겠다는 곳도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CES에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콘셉트인 알파블을 완성차 업체에 실제 판매하는 게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조 사장이 제시한 알파블의 세 가지 테마는 △변형 △탐험 △휴식 등으로 나뉜다. 

우선 '변형'은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공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이 됐다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영화관, 게임방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탐험'은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주행 경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빌리티를 말한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는 컨시어지 내비게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휴식' 테마에서는 고객과 자동차 모두가 충전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엠비언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고객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서비스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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