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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F&F 회장,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에 사재 50억원 출연
김창수 F&F 회장,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에 사재 50억원 출연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09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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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F&F 회장.
김창수 F&F 회장.

 

F&F그룹은 김창수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 연구를 위해 50억원을 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전날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한국적 기업 경영(K-Management) 연구의 세계적 씽크탱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현실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나 반도체 뿐 아니라 K콘텐츠, K푸드, K코스메틱과 K패션까지 모든 산업에서 전세계에 K열풍이 불고 있으나 한국적 기업 경영인 K-Management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이에 연구원측은 한국 경영의 성공 사례에 대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고 보고 한국 기업의 다양한 글로벌 성공 경영 사례를 연구해 더욱 많은 글로벌 후발 주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사재 출연으로 연구원 설립의 초석을 놓은 김창수 회장은 개원식에서 "기업 경영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은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한국 경영은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K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K매니지먼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대 연구원장에 위촉된 김동훈 연세대 교수는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과 특성을 깊이 있게 찾아 내어 표준화하고 사례화 해 학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의 현장에서 이러한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2018년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과 2023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상했다. 제27대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 동창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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