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와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10일(한국시간) LPGA투어는 박세리의 이름을 딴 골프 대회의 정식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현지시간 3월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타이틀 스폰서는 투자회사 퍼 힐스로 결정됐고 총상금은 200만달러(약 26억4000만원), 출전 선수는 144명이다.
지난해 DIO 임플란트 LA 오픈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박세리가 대회 호스트로 나서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다.
박세리는 "대회 호스트로 LPGA투어에 돌아오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다음 골프 세대에 조언하고 내가 사랑한 골프를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199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세리는 1998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2016년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 5승을 포함해 LPGA투어 23승을 기록했다.
[퀸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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