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10 (월)
 실시간뉴스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 15주째 하락…내주 반등 가능성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 15주째 하락…내주 반등 가능성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20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사들 '공급가'는 경유·휘발유 동반 상승
1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525원에 경유를 1455원에 판매하고 있다.
1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525원에 경유를 1455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564.2원으로 전주 대비 6.0원 내렸다. 경유는 1474.7원으로 전주보다 8.0원 떨어졌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37.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572.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45.2원으로 가장 쌌고, SK주유소가 1483.4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만 정유사 공급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1월 셋째주 기준 휘발유 공급가는 1494.9원으로 전주 대비 2.4원 상승했고, 경유는 1395.0원으로 전주보다 11.8원 올랐다. 이에 국내 판매 가격도 15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지난해 연말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공급가와 판매가가 연쇄적으로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7.5달러로 전주 대비 0.3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1.9달러 상승한 89.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102.3달러로 조사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2~3주 연속으로 올랐기 때문에 다음주 초부터 국내 판매 기름값도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유소가 기름을 사들이는 월말에는 상승 폭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급가 기준 경유 상승 폭이 휘발유보다 높은 추세를 보인 점과 관련해 "경유 판매가의 상승 전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