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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할매니얼-니들이 단맛을 알아?
[한국기행] 겨울, 할매니얼-니들이 단맛을 알아?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1.2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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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월22일~2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겨울, 할매니얼’ 5부작이 방송된다.

‘할매’+‘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할매니얼! ‘할매 입맛’ ‘그래니 감성’ 등 할머니 취향과 감성을 즐기는 MZ세대를 뜻하는 말로, 대한민국은 지금 할매니얼 열풍이 뜨겁다.

긴긴 겨울밤 뜨끈한 아랫목에서 입 심심치 않게 만들던 추억의 맛이자 젊은 세대에게 힙(hip)한 맛으로 떠오른 옛날 간식부터 가장 트렌디한 장소로 떠오른 전통시장까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겨울, 정겹고 푸근한 할머니의 품이 느껴지는 감성 맛 기행. 따뜻한 위안을 주는 할매 입맛, 할매니얼로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오늘(23일) 밤 9시 35분, EBS <한국기행> ‘겨울, 할매니얼’ 2부에서는 ‘니들이 단맛을 알아?’ 편이 방송된다.

2부. 니들이 단맛을 알아? - 1월 23일 (화) 밤 9시 35분

9가구가 사는 충북 제천의 작은 산골 마을에는 마을회관에서 함께 조청을 만드는 5공주 할매들이 있다.

농한기에 돈을 벌어 우리도 해외여행 한번 가보자! 결심한 것을 시작으로 함께 조청을 만들어온 지 벌써 12년.

마을에서 직접 채취하거나 농사지은 재료로 무, 도라지, 마늘, 쑥, 칡 등 다양한 조청을 만든다.

 

오래 해온 만큼 모두 손발이 척척 맞는데, 가마솥에 장작불로 꼬박 3일에 걸쳐 해내는 고된 작업이지만, 함께라서 즐겁다는 할매들.

조청이 완성되면 함께 일 거들어준 남편들과 갓 뽑은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고, 칡조청 만들 때 얻은 칡 전분으로 부침개도 부쳐 먹는데, 조청 만드는 날만 맛볼 수 있는 별미란다.

이제는 이웃끼리 얼굴 보고 어울릴 수 있는 게 좋아 조청 만드는 날을 기다린다는

곰바위 마을 5공주 할매들의 달콤한 겨울을 만나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박소이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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