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장하는 디지털 통화(CBDC)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뉴햄프셔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CBDC가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따. 이어 “이러한 통화는 연방 정부에 당신의 돈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줄 것”이라며 “그들이 당신의 돈을 가져갈 수 있고, 당신은 그것이 사라진 줄도 모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통화 당국인 연준이 CBDC를 도입할 구체적 움직임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CBDC는 이번 대선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CBDC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무실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총기 소지 권리와 낙태와 같은 일반적인 이슈보다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최근 보도했다.
한편 CBDC는 블록체인을 기본 기술로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규제하는 디지털 통화다. 중국은 이미 이를 도입했다.
신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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