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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AI 개국공신"…DB금투, 목표가 9% 올린 17만원
"SK하이닉스는 AI 개국공신"…DB금투, 목표가 9% 올린 17만원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26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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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DB금융투자가 26일 SK하이닉스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가를 15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를 4000억원 가까이 웃돈 수치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출하 속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로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출하를 기록했으나, 판가는 크게 상승했다"며 "낸드는 솔리다임의 저수익 제품 판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수요의 가격 탄력성에 기반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출하와 시장 예상을 크게 능가하는 판가 상승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금번 실적 발표회를 통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예상 대비 낮은 1분기 D램 출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도 "올해 상반기 D램 재고 정상화에 대한 전망은 변함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D램 3사로 재편된 이후 22~23년 예상치 못한 침체기를 경험한 SK하이닉스는 현재 재무 상황을 고려해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재차 표명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AI 수요 강세에 기반한 메모리 업황 개선과 메모리 판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지속돼 종전 8조8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동률 상승과 춘절 이후 중화권 모바일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면서도 "추론 AI 확산에 따른 올해 하반기 일반 서버 교체와 HBM 넷 다이(net die, 웨이퍼당 생산 가능한 칩수) 페널티에 따른 생산 비트그로쓰(b/g) 감소로 올해 D램 수급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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