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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실적 충격에 12% 폭락...성장 한계 왔나?
인텔, 실적 충격에 12% 폭락...성장 한계 왔나?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2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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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12% 폭락하는 사태를 맞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11.91% 폭락한 43.6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지난 분기 실적은 좋았다. 그러나 올해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인텔은 26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을 154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51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 순익도 54센트로, 예상치인 45센트를 상회했다.

문제는 올해 전망치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전망을 매출 122억~132억달러, 주당 순익 13센트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1억5000만달러, 주당 순익 33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는 “인텔이 예전 기량을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PC 사업은 회복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 센터 칩 시장에서는 입지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9% 정도 급락했다. 그리고 정규장에서는 이보다 더 하락해 12%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신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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