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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승수, "30년간 낸 축의금 10억 이상, 서울 아파트값"
'미우새' 김승수, "30년간 낸 축의금 10억 이상, 서울 아파트값"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1.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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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소속사 식구들과 모여 함께 신년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가 같은 소속사 배우인 박호산에게 "너 엊그제 돌싱포맨 나온 거 잘 봤다"고 하자, 박호산은 "난 돌싱도 아닌데 자꾸 거기서 부르더라"며 웃었다.

김승수가 "돌싱포맨을 보면서 '누구는 결혼하고 돌아오고 또 하고 이러는데 난 그동안 뭐 하는 짓인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하자, 박호산은 "그래도 자각은 하고 있네?"라며 김승수를 놀렸다.

김승수가 재혼한 박호산에게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고 해보니까 어때?"라고 묻자, 박호산은 "누가 그러더라. 사람이 판단력이 떨어지면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을 한 대. 형은 아직 판단력이 있나 봐"라고 농담하며 "승수형 어머님 죄송합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호산은 "나는 솔직히 이대로 쭉 (혼자)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봐"라고 하면서도 "대신 형이 낸 축의금은 회수가 안 되겠지"라고 말해 또 한 번 형을 놀렸다. 축의금 얘기가 나오자 김승수는 "그거 생각하면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호산이 "얼마 냈어 그동안? 30년은 냈을 거 아냐?"라고 하자, 김승수는 "그 정도 되지"라며 수긍했다. 이어 "심지어 나는 내가 경조사를 참석하는데 같이 못 가는 사람들이 '일단 대신해 줘라'해서 냈다가 못 받은 것도 많다"며 "그 이후로 연락이 안 되고 보지를 못해서 (돈을) 못받았다"고 했다.

김승수는 "그런 거까지 해서 다 하면 얼추 서울 외곽의 아파트값은 나올 수 있다"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박호산이 "서울 아파트값이면 10억 이상인데?"라고 하자, 김승수는 "한 사람한테 (돌잔치 포함) 4~5번 축의금 낸 적도 있다. 그 사람도 두 번 갔다"고 말했다. 이에 아들 셋 재혼남인 박호산도 "미안하다"며 고개를 푹 숙여 폭소를 자아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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