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6:30 (일)
 실시간뉴스
홍콩 ELS 은행 검사 2월 중 완료…금감원장 "강하게 문제 인식"
홍콩 ELS 은행 검사 2월 중 완료…금감원장 "강하게 문제 인식"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2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2019년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영업규준이나 다양한 모범기준을 운영해왔는데 이번 검사를 통해 그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상품 유형별에 따른 적절한 판매 경로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한 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정무회의에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대규모 손실사태에 대한 양정숙 무소속 의원·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12개 주요 판매사가 잘못을 한 게 맞느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 이 원장은 "검사가 끝나고 합당한 기준에 따라 정리를 해야 최종적으로 위법인지 아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지만 국민들 보시기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현재 홍콩 ELS 판매사에 대해 진행중인 검사와 관련해서는 "서둘러 2월 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검사가 끝난 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8일부터 업권별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여부와 함께 판매 한도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민원조사 과정에서 판매사와 민원을 제기한 투자자를 불러 3자대면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