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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관련 테마주 두자릿수 하락률 ... 샘 올트먼 방한 호재 소멸 등 영향
AI·반도체 관련 테마주 두자릿수 하락률 ... 샘 올트먼 방한 호재 소멸 등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2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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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SMC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방한 등 호재가 소멸하면서 2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전거래일 대비 6550원(21.13%) 떨어진 2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AI챗봇 관련 테마주으로 묶이는 플리토(300080) 22.34%, 폴라리스오피스(041020) 14.39% 이스트소프트(047560) 12.50% 등 역시 역시 주가가 두자릿수 하락했다.

또 온디바이스 AI 관련 테마주인 제주반도체(080220) 2.89%, 가온칩스(399720) 3.64%, 큐알티(405100) 10.45% 등 역시 하락 마감했다.

최근까지 국내 AI·반도체 관련주들은 미국 TSMC의 호실적에서 시작된 반도체 및 AI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AI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올해 첫거래일 종가 기준 1만4580원에서 지난 26일 3만1000원까지 주가가 112.6% 수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AI 가상인간 해외사업에 이스트소프트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220.65% 올랐다.

온디바이스 AI 대표 수혜주로 꼽힌 메모리 팹리스 업체 제주반도체의 주가도 최근 두 달 사이 488.04% 올랐다.

이날 관련 테마주들의 동반 주가 하락은 최근 급상승한 주가에 대한 조정과 지난 26일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의 방한이 마무리되는 등 호재 소멸 등의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또 2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어닝쇼크' 전망도 발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22~132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2억 달러, 34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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