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의 불편과 불공정을 해소하는 디지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 게이머들의 권익 보호,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 후 마무리 발언에서 "비대면 진료라고 하는 것은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측면에서 봐야 하고,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의료인이 해외 사장에 더 많이 진출하고, 의료 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선도 국가의 제도를 뛰어넘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임 산업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사업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하지 않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소비자 보호가 안 되면 시장이 정상 작동하거나 커지기 어렵다"며 다수의 소액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국가 경쟁력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기관을 상대할 때 기관마다 뛰어다니지 않게 원스톱 서비스를 하려면 각 부처가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벽을 허물어서, 모든 정부 기관의 데이터와 정보가 원 플랫폼 위에 올라타야 한다"며 원스톱 행정 서비스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