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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매출 22.7조 '사상 최대' … 전기차용 전지 실적 견인
삼성SDI 작년 매출 22.7조 '사상 최대' … 전기차용 전지 실적 견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3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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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전기차용 전지의 꾸준한 판매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00640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1조633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조7083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순이익은 1.3% 늘어난 2조660억원이다.

전체 매출 성장은 전지 부문 덕분이다. 지난해 전지 부문의 매출은 20조406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3424억원으로 7.1% 늘었다.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5세대) 판매가 지속 확대된 결과다. 

전지재료 부문은 전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줬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22억원, 291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 47.5% 감소했다. OLED·반도체 소재와 달리 편광필름 수요 둔화가 심화했다.

올해 중대형 전지의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용량 프리미엄 배터리 P6(6세대) 제품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P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개선한 P6는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나선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지는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일체형 ESS 시스템을 추진하기로 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전담 조직인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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