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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월 경기전망지수 75.4, 전월比 2.1p 하락 ... '내수부진' 가장 큰 걸림돌
中企 2월 경기전망지수 75.4, 전월比 2.1p 하락 ... '내수부진' 가장 큰 걸림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1.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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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1월 대비 2.1p(포인트) 하락한 75.4로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2p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2.4p 하락한 79.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1.5p, 서비스업은 2.0p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 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지난달 대비 상승했지만 △기타 기계 및 장비 △음료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 △전기장비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운수업 등이 상승했으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이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와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이 1월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 달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하면 제조업은 경기 전반·생산·수출·재고·고용은 악화하고 영업이익·자금 사정·원자재·설비 등 항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수출·영업이익 전망이 악화했지만, 경기 전반·고용·내수판매 등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로는 응답 기업의 62%가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인건비 상승(46.2%),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 상승(29.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11월 대비 0.5%P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4%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평균가동률은 소기업이 11월보다 0.7%P, 중기업이 0.2%P 각각 줄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은 0.8%P 떨어졌고 혁신형 제조업은 0.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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