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3년간 실적 증가와 가이던스 달성을 이유로 기아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5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판매대수는 반도체 부족이슈, 전쟁 등으로 미달하였으나, 매출성장률, 수익성, 주주환원은 모두 달성했다"며 "1월에 글로벌 판매와 미국 판매도 견조해 올해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기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보다 9.6%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아의 목표주가도 기존 12만원에서 20.8% 상향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중국업체의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이하 PBR)·자기자본이익률 상관관계로 분석할 때, 기아의 적정 PBR은 1.36배"라며 "이를 대입한 적정주가는 18만6000원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추이를 확인 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아는 2022년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년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영업이익률(OPM) 10% 이상의 수익성과 손실 자산 정리, 주주환원 강화 등 자산 효율성 향상으로 20% 내외의 ROE 유지, 2025년 이후 미국 전기차 공장(기아 물량 최대 20만대), 한국 PBV 공장(15만대), 인도 2공장(30만대) 및 멕시코 공장(10만대) 증설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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