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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넷플릭스 한국 주요 라인업 - 영화편
2024 넷플릭스 한국 주요 라인업 - 영화편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4.02.0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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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무도실무관', '대홍수', 그리고 '전란'까지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송중기가 가진 것 하나 없이 떠나온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유일한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으로 또 한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선수 출신으로, 악연으로 얽힌 ‘로기완’과의 첫 만남 이후 그와 가까워지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인 ‘마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와 영화 '시동', '젠틀맨' 등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최성은이 맡는다.

'로기완'은 삶을 위해 낯선 곳으로 떠나야 했던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도실무관 (Officer Black Belt)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위트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린 '청년경찰'에 이어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무도실무관’은 재범 위험이 높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는 이들을 뜻한다. 김우빈은 다양한 무도 기술을 지닌 유단자이자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인물인 ‘이정도’ 역을 연기한다. ‘이정도’는 재미와 행복이 가장 중요했던 보통 청년이지만 범죄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게 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강력범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이자 ‘이정도’의 재능과 촉을 알아보고 그에게 ‘무도실무관’이 될 것을 권하는 인물인 ‘김선민’ 역은 김성균이 맡았다. ‘김선민’의 사명감과 노하우, 무도 실력과 깡을 가진 ‘이정도’가 선보일 최고의 호흡뿐 아니라 흉악범들을 쫓고 막아야 하는 긴장감과 리얼 액션, 그 사이에서 돋보이는 유쾌한 시너지는 '무도실무관'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다.

 

대홍수 (The Great Flood)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테러를 생중계한다는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로 흥행과 평단 모두의 환호를 받고 'PMC: 더 벙커'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의 인물을 치밀하고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던 김병우 감독이 SF 재난 영화로 돌아온다.

'마녀'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긴 김다미는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해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안나’를 연기한다.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홍수 속에서 ‘안나’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은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부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수가 맡아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킨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아온 김다미와 박해수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홍수'는 불가항력의 재난 앞에 놓인 복합적인 감정,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의 절박함까지 실감나게 전한다.

 

전,란 (Uprising)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상만 감독의 신작이자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전,란'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라마에 전투와 추격 액션을 더해 장르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강동원이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아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분했고, 박정민이 ‘천영’을 몸종으로 들인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으로 분했다. 강동원과 박정민이 처음 만나 선보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르는 임금 ‘선조’ 역은 차승원이 맡아 어떤 역할이든 경계 없이 오가는 그가 그려낼 난세 속 군주의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적도 신분도 꺾을 수 없는 굳센 의병 ‘범동’ 역에는 김신록,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에는 진선규,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은 정성일이 맡아 막강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섭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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