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0:00 (토)
 실시간뉴스
윤 대통령 "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 과제"
윤 대통령 "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 과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06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6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의사 숫자가 부족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계시다"며 "급속한 고령화와 보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의료인력까지 포함하면, 2035년까지 약 1만 50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해 조정전치주의와 책임 보험제도를 도입하고, 공공정책 수가를 통해 필수 진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국 어디에 살든 좋은 병원과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병원에 제대로 투자하고, 지역 의대 중심으로 정원을 배정해 지역의료를 바로 세우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의료 개혁에 의료계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및 출퇴근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는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과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들도 많다"며 "각 부처는 할 수 있는 일부터 즉시 찾아서 하고 입법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과제들을 모아 제가 점검 회의를 주재해 이행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와 관련해 "워킹맘과 저출산 문제 해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교과 과정 외 다양한 콘텐츠를 배우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방과 후에 풀이 죽은 채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온 나라가 힘을 합쳐 늘봄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대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식품부와 해수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31일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김수광 소방장, 고 박수훈 소방교에 대해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두 분 제복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