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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신혼집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비용 공개
결혼정보회사 가연, 신혼집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비용 공개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4.0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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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가연결혼정보㈜
자료 가연결혼정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기혼자 1000명(결혼 1~5년차)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해 ‘2024 결혼비용 리포트’를 공개했다. (1월 16~18일 오픈서베이,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03%P)

조사는 본격적인 결혼 준비의 시작인 상견례부터 신혼집, 혼수, 예단, 예물, 스드메, 예식장, 이바지, 답례품, 신혼여행 등 총 10개로 나누어 소요된 비용을 알아봤다. 총 결혼 비용 평균은 약 3억 474만원으로, 남성은 3억 2천 736만원, 여성은 2억 8천 64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견례에 드는 비용은 식사, 선물 등으로 평균 8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결혼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집은 2억 4천 176만원으로 전체 약 79%에 달했다. 부모님 댁에서 함께 거주하거나, 사택·관사 등을 제공받은 경우는 0원으로 표기했다. 혼수용품 지출은 평균 2천 615만원으로, 응답은 각자 사용하던 것을 합해 비용이 들지 않은 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확인됐다.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이었고,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회사·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예식장부터 호텔 예식장까지, 0원부터 1억원 이상의 폭 넓은 답변이 나왔다.

이바지 음식은 평균 170만원, 답례품은 평균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식장에 포함된 것으로 진행하거나, 별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답변들도 있었다. 신혼여행은 평균 744만원이었다. 국·내외 여행 장소에 따라 편차가 있었으며, 코로나 시기와 겹친 이후 아직 가지 않았다는 답변도 많았다.

가연 강은선 커플매니저는 “예전에는 몇 가지만 준비돼도 결혼을 했다면, 요즘은 많은 것을 갖춘 후에 결혼하려는 인식이 많다. 때문에 의향이 있어도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면서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는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 갈수록 물가가 상승하고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모든 형식을 갖추려 하기보다 결혼 당사자인 예비 신랑신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준비하고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설 명절 상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및 예약은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 네이버 플레이스 등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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