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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유권자 비례투표, 국힘 36% vs 민주 36%
경기 유권자 비례투표, 국힘 36% vs 민주 36%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08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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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거주 유권자들은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 같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제3지대 비례대표 지지도는 개혁신당 5%, 기본소득당 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진보당 각 2%, 그 외 정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답변은 9%,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70%는 국민의힘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63%는 민주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의 36%는 민주당에, 25%는 국민의힘에 비례대표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 40%, 30대 41%, 40대 47%를 기록해 각각 22%, 27%, 22%의 지지도를 얻은 국민의힘을 앞섰다. 50대에선 양당이 각 36%로 동률이었다. 국민의힘은 60대 56%, 70대 이상 63%의 지지도를 얻어 각각 25%, 22%인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2030 젊은층에서는 제3지대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당층 비중도 두드러졌다. 20대 응답자들은 민주당 40%,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7%, 진보당 3%, 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8%에 달했다. 30대 응답자들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27%, 개혁신당 6%, 기본소득당, 새로운 미래 4%, 녹색정의당, 진보당 1% 순으로 답했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은 14%였다.

지역별 비례대표 지지도는 경기 북부(연천·파주·고양·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가평)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 35%로 팽팽했다. 남부(김포·부천·광명·과천·안양·시흥·안산·군포·의왕·성남·하남·광주·양평·여주·이천·용인·안성·평택·오산·화성·수원)에선 각 36%로 동률이었다. 반도체 벨트(수원·화성·평택·용인)에선 국민의힘(36%)이 민주당(32%)을 소폭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p),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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