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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토마토·감자 등 아시아 90개 도시 중 서울에 가장 비싸...상추·백미도
바나나·토마토·감자 등 아시아 90개 도시 중 서울에 가장 비싸...상추·백미도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11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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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바나나가 진열돼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바나나가 진열돼있다.

 

서울시의 감자·바나나 등 청과물 가격이 아시아 9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플랫폼 Numbeo에 따르면 8일 기준 서울은 바나나(1㎏), 토마토(1㎏), 감자(1㎏), 상추(600g), 백미(1㎏) 등이 아시아 약 9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판매가를 기록했다.

Numbeo는 각 도시 정부가 발표한 물가 수치에 가중치를 두고 실제 거래 사례 입력으로 물품의 평균 거래가를 도출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다.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공식 통계에 기반했고 통계 기법도 적용돼 물가 추세 짐작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서울의 청과물 평균 거래가는 바나나 4846.73원, 오렌지 7918.61원, 토마토 8066.88원, 감자 5769.58원 등으로 나타냈다. 특히 바나나, 감자는 세계 376여개 도시 가운데서도 3위와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가가 높았다.

오렌지(1㎏), 사과(1㎏), 양파(1㎏) 등은 아시아 90여개 도시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거래가다. 오렌지는 7918.61원, 사과는 9216.76원, 양파는 4238.90원이다. 서울 생활 품목 전반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20개 들이 담배(말보로)가 4500원으로 아시아 82개 도시 중 50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였다.  

서울의 청과물 물과가 이처럼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등이 꼽힌다.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은 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이상기후로 생산량 자체가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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