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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3세 전병우 상무 경영 전면에...1차 관문은 '맵탱' 실적
삼양 3세 전병우 상무 경영 전면에...1차 관문은 '맵탱' 실적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1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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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삼양식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콘텐츠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전 상무가 이끄는 삼양애니는 김학준 전 CP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PD출신 인사를 영입해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 상무는 푸드테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에 직원 대동 없이 혼자 전시관을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미국 현지 푸드테크 사업들을 둘러보면서 미래 먹거리를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CI 리뉴얼에도 관여하고, 그룹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공식 석상인 비전선포식에선 식물성 단백질·탄소저감 사업 등을 소개하며 신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 호조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대 선을 넘겼다. 그러나 불닭볶음면이 해외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과도한 의존도는 삼양식품의 불안요소다. 전 상무가 신사업 발굴에 목을 매는 이유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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