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강수량이 정상으로, 봄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3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월별 평년 비슷 범위는 △2월 27.5~44.9㎜ △3월 42.7~58.5㎜ △4월 70.3~99.3㎜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20%(713.2㎜)다.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월 1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8%로 평년 대비 15%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 보면 110.7%(경기)~124.8%(전남) 수준으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도 정상 관리되고 있다. 각각 예년(댐 준공 이후 2020년)의 152%·139% 수준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 중구·웅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가 공급 대상이다.
박형배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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