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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 총력 ... 친환경 트렌드로 유럽 공략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 총력 ... 친환경 트렌드로 유럽 공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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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를 앞두고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4.1.21
LG전자 모델이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를 앞두고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4.1.21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핵심 분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중요 시장인 유럽에서 HVAC을 앞세워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프랑스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의 유럽 광고 캠페인 '케어 포 유어 라이브 : 뉴 호라이즌'이 독립 레이블인 에코프로드(Ecoprod)로부터 78.5%의 에코 프로덕션 점수를 받아 2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영화, 광고, 시청각 프로그램 등에 주어진다. LG전자의 디지털 캠페인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10개국에 배포됐다. 

LG전자는 "시청각 영상 제작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80가지 조치를 담은 에코프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상을 제작했다"며 "제작 전 단계부터 물류 완화 및 이동 감소 등을 위해 촬영지를 선택했고, 일회용품 금지·재사용 가능 재료 쓰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HVAC을 주제로 한 'HACK for HEAT' 해커톤 행사를 열고 유럽 전역 청소년들로부터 HVAC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의 중심에는 HVAC이 있다. 이 사업은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 전기차 충전기 등의 신사업과 더불어 LG전자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탄소중립(Net-zero) 대안으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떠오르면서 LG전자의 HVAC가 주목받고 있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물, 땅이 보유한 천연 에너지원인 열을 사용해 화석 연료를 쓰지 않고, 기존 냉난방시스템보다 에너지 효율이 3~5배가량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REPowerEU)' 계획을 선언한 만큼 친환경 HVAC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친환경 냉매가 적용된 냉난방공조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정현 기자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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